타이유 프로게스테론주 셀프 근육주사 맞기 무통주사기 사용법

타이유 프로게스테론주 무통주사기 사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이유 프로게스테론 , 일명 돌주사라고 불리는 타이유 주사를 무통주사기를 활용하여 자가주사로 맞은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 번의 시험관 이식을 통해 타이유를 맞아왔으며 심지어 60일 내내 타이유를 맞는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셀프주사가 문제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근육주사인 만큼 자가주사 시 주의가 필요하며 그에 따른 준비물과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근육주사를-셀프로-맞는법-무통주사기후기

 

타이유 프로게스테론주

시험관아기를 준비한다면 착상 및 유지를 위해 인공적인 프로게스테론의 투입이 필요합니다. 그중 타이

유는 프로게스테론 제제 중 가장 효과적이고 저렴한 호르몬제 중 하나로 엉덩이가 돌덩이가 되는 고통만 제외하면 가장 선호하는 프로게스테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도 난임 병원에 자발적으로 타이유를 요청하고 있는 편입니다. 타이유의 경우 피하주사인 프롤루텍스와 다르게 근육주사이기 때문에 처방병원 외 주사는 주사 의뢰서를 받아 반출이 가능한 병원에만 해당합니다. 타이유가 반출이 가능하다면 근처 가정의학과 또는 산부인과에서 비급여 주사비를 지불한 뒤에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적게는 1,000원대에서 5,000원 이상이며 주사의뢰서로 주사가 가능한 병원인지 먼저 확인한 뒤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금액을 떠나서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주사를 맞는 것이 여간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유 용법, 용량

시험관 여성의 자궁내막 두께 체내 호르몬 수치에 따라 용량을 다르게 처방됩니다. 매일 1cc씩 투여하는 경우도 있었고, 이틀 간격 혹은 4일간 2.5cc / 5일간 2cc 등 환자의 상태와 의사의 처방 방법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시험관이 아닌 절박유산, 자궁 내 출혈, 습관성 유산을 겪는 산모에게도 처방 되는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약품으로 시험관에만 국한되는 약은 아닙니다. 난임 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에서 주사 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빛무통주사기

 

 

타이유 자가주사 맞기

의료인 한정으로 놓는 근육주사인 만큼 스스로 놓기 보다는 남편의 도움이나 도구의 도움이 필요하며 그중에서도 무통주사기를 강력추천합니다.

무통주사기는 배에 놓는 피하주사, 엉덩이에 놓는 근육주사 모두에 사용가능하며 고통이 있기로 유명한 타이유 프로게스테론주를 맞을 때 아주 유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개인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를 통해 맞는 주사보다 훨씬 아프지 않았고 마사지 등 후 처리가 편리하여 무통주사기에 무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근육주사 자가주사 맞기 준비물

  • 무통주사기

  • 23G 일회용 주사기

  • 알코올스왑

 

자가주사 위치, 방법

엉덩이 한쪽면을 1/4로 나누어 오른쪽 엉덩이라면 2시 방향, 왼쪽 엉덩이라면 10시 방향으로 4분면 해당 부위에만 주사하시면 됩니다. 무통주사기를 활용하여 타이유를 자가주사를 함으로써 시간적 부담과 심적 부담이 굉장히 줄었기 때문에 타이유가 반출이 가능한 난임병원을 이용하신다면 무통주사기 활용에 적극 추천드립니다.

 

근육주사-위치-타이유-프로게스테론

 

 

  1. 일회용 주사기에 타이유를 처방 용량만큼 주입 후 바늘 보호대를 덮습니다
  2. 주사기를 무통주사기에 끼운 뒤 조임 나사를 조여 줍니다
  3. 보조기 위쪽을 찰칵 소리가 날 때까지 위로 당겨줍니다
  4. 주사를 맞을 부위에 알코올 스왑으로 소독 후 바늘 보호대를 제거합니다
  5. 엉덩이에 90도 각도가 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아주고 가운데 Push 버튼을 눌러줍니다. 마치 복권번호 추첨의 “쏘세요”가 생각나는 소음으로 놀랄 수 있으나 아프지 않습니다.
  6.  천천히 약을 주사한 후에는 수직 방향으로 빠르게 빼내줍니다.

 

무통주사기 가격, 구매처

무통주사기는 쿠팡에서 구입하였고 가격은 만원대로 타이유 외에도 프룰루텍스 주사 시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품명 : 한빛 무통주사기 (다만 크녹산과 같은 일체형 주사기 사용 불가능)

근육주사 셀프주사 넣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본인이 생각하는 엉덩이의 기준보다는 훨씬 위쪽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병원에서 맞은 엉덩이 부위를 근방으로 확인하면서 주사를 놓았습니다.

 

타이유 프로게스테론 자가주사 주의사항

엉덩이 근육주사의 경우 좌골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엉덩이 사분면을 꼭 지켜서 자가주사를 해야 합니다. 타이유는 기름 성분으로 근육에 투여하게 되면 딱딱하게 뭉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타이유는 맞는 직후에 마사지를 통해 풀어줘야 하며, 뭉친 부위에는 다시 주사를 놓지 말아야 약물이 흡수가 잘됩니다. 엉덩이를 눌러보며 아프고 열감이 있는 부위, 딱딱한 부위는 피해 주고 양옆 엉덩이를 번갈아가며 맞아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이어서 타이유 프로게스테론 주사로 인하여 엉덩이가 딱딱하게 뭉치는 현상, 부작용 대처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이어가 보겠습니다.